2015.06.12
장강훈기자

[스포츠서울] TV 중계로 야구를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화면이다. 투수와 포수, 타자가 공 하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가장 잘 볼 수 있는 앵글이기도 하다. 잠실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TV 중계로 야구를 보면 투수의 뒤통수를 가장 많이 본다. 투수와 포수를 한 번에 잡아주는, 이른바 ‘배터리 샷’이 매 구(球) 나오기 때문이다. 팬들은 배터리샷으로 보이는 화면을 통해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공의 궤적이 어떤지, 타자들의 스윙은 어떤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중계도 마찬가지다. 한 경기에 한 팀 투수가 150~200개 가량 공을 던진다고 가정하면, 400번 정도 투수의 뒤통수와 포수가 앉아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 재미있는 점은 KBO리그와는 포수의 그림이 다르다는 것이다. 사인을 교환하고, 자리를 잡고, 포수가 타깃을 설정해주는 것까지는 똑 같은데 투수가 공을 던지기 위해 다리를 들기 시작한 순간부터, 포수가 포구할 때까지 그림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 바로 포수 미트의 위치다.
KBO리그는 투수가 다리를 들고 공을 던지는 1.3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포수 미트가 땅에 닿는다. 타깃을 설정해주고 미트 끝부분을 땅에 내렸다 들어 올리며 포구한다. 물론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에는 포수도 포구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미트를 한 번 내렸다가 들어 올리면 손목에 부담이 줄어든다는 게 국내 관계자들의 얘기다. 모 감독은 “하루에 수 백개의 공을 받아야 하는 포수는, 날아 들어오는 공의 무게뿐만 아니라 미트 자체의 무게 때문에 손목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짧은 시간이지만, 미트를 내리는 동작을 통해 손목에 힘을 빼면 피로가 덜하다. 또한가지는 손목에 반동을 주면서 포구 동작을 조금 더 부드럽게 하려는 일종의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서울]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제구가 KBO리그보다 훨씬 좋아보이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포수들의 미트 덕분은 아닐까. 캐칭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는 kt 조범현 감독과 SK 박경완 육성총괄의 12년 전 모습.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하지만 메이저리그 포수들은 절대 미트를 바닥쪽으로 내리지 않는다. 타깃을 설정해주면 그 상태 그대로 몸쪽으로 살짝 당겼다가 나가면서 받거나 제자리에서 받는 정도다.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포수 출신인 제이슨 켄달은 저서 ‘이것이 진짜 메이저리그다’를 통해 “포구는 부드럽고 조용해야한다. 달걀을 받듯이 공을 받아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세상에 미트질 같은 건 없다. 포수는 그냥 공을 받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수는 공을 받는 것이지 미트질을 하는 게 아니다. 공을 잘 받으려면 손이 부드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고보면, 메이저리그 포수들은 상체를 세웠다 숙였다 정도만 미세하게 조정할 뿐 팔꿈치나 손목을 이용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억지로 홈플레이트 안쪽으로 끌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투수가 던지는 공이 워낙 강하기도 하지만, ‘달걀을 받듯이’ 포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포구 순간 손목이나 팔꿈치에 힘을 줄 수 없는 게 아닐까. 다만 상체를 살짝 세워 무릎 아래로 날아온 공을 심판에게 아랫배 부근에서 받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 수는 있을 것이다. 켄달은 “이런 행동도 자주하면 걸린다. 심판을 자극해서 얻을 수 있는 건 없다”고 단언했다.
지도자들은 “투수는 공을 던지는 순간까지 포수 미트에서 시선을 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눈이 타깃을 응시하고 있으면, 몸이 최대한 그 쪽으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이런 개념으로 접근하면 KBO리그 포수들은 모두가 투수의 시선을 흐트러트리는 행동을 하고 있는 셈이 된다. 타깃이 지면쪽으로 한 번 내려갔다 바운드되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 때문이다. KBO리그 투수들이 상대적으로 제구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이유, 혹시 포수쪽에도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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