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ports.hankooki.com/lpage/mlb/201204/sp2012042417075895810.htm
박찬호와 배터리 이룬 이반 로드리게스 은퇴
김지섭기자 onion@sphk.co.kr
입력시간 : 2012.04.24 17:07:58
박찬호(39∙한화)와 텍사스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이반 로드리게스(41)가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이들은 2002년 한솥밥을 먹었다.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둥지를 옮기면서 만났다. 아메리칸리그 최고 포수로 군림하던 로드리게스는 든든한 존재였다. 그러나 박찬호는 허리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25차례 선발 등판해 9승8패 평균자책점 5.75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박찬호와 로드리게스의 인연은 딱 1년뿐이었다. 로드리게스는 2002 시즌을 마친 뒤 12년 동안 몸 담았던 텍사스를 떠났다. 플로리다로 이적한 뒤 디트로이트, 뉴욕 양키스, 휴스턴, 워싱턴 등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21년 동안 정든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로드리게스의 은퇴식이 24일(한국시간) 친정팀 텍사스의 홈구장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렸다. 로드리게스는 1991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스타전에는 14차례 출전했다. 또 13번의 황금장갑을 낄 만큼 뛰어난 수비력도 인정받았다. 통산 성적은 2,543경기에 나서 타율 2할9푼6리 311홈런 1,33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이날 은퇴식에서 명포수 출신답게 시구 대신 2루로 송구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텍사스 시절 동료였던 라파엘 팔메이로, 마크 맥레모어, 켄 힐 등도 참석했다. 놀란 라이언 텍사스 사장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도 자리를 빛냈다.
로드리게스는 “매우 힘든 날이다. 더 이상 야구 선수 로드리게스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다. 21년의 메이저리그 생활이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은 인생을 앞으로도 야구와 함께 하고 싶다. 분명 야구계에 몸 담을 것이고,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지도자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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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ports.donga.com/3/all/20120424/45771749/3
ML 명포수 이반 로드리게스 은퇴
입력 2012-04-25 07:00:00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이반 로드리게스. 사진출처=워싱턴 내셔널스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포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퍼지’ 이반 로드리게스(I-로드)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사진)
‘땅딸보(pudge)’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I-로드는 24일(한국시간)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레인저스파크에서 열린 은퇴식에서 “오늘은 나에게 매우 힘든 날이다. 21년간 위대한 여정이었고, 아름다웠다”며 작별인사를 했다. 뉴욕 양키스-텍사스전에 앞서 시구를 위해 마운드에 선 그는 갑자기 마운드에서 내려와 포수로 앉아준 마이클 영을 2루로 가게 했다. 그러더니 명포수 출신답게 자신의 자리인 안방에 앉아 2루에 송구하는 것으로 시구를 마무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I-로드는 1991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타율 0.296, 311홈런, 1332타점을 기록했다. 14차례 올스타전에 출장했고, 13차례 골드글러브와 1차례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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