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강정호 피츠버그 입단 확정. 4 + 1년, 1100만 달러 보장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10055563
2015.01.17
OSEN= 박승현 기자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강정호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입단이 공식 확정됐다.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강정호와 4년 + 1년 옵션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타자가 됐다.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 기자는 4년 간 강정호가 보장 받은 금액이 1,100만 달러라고 전했다. 하지만 옵션 부분을 놓고 현지 기자들의 보도가 갈렸다. 헤이먼 기자는 5년째인 2019년 구단 옵션 550만 달러에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츠버그 트리뷴의 롭 비어템펠 기자는 바이아웃 금액이 25만 달러라고 전했다. 비어템펠 기자는 바이 아웃 금액 포함해서 1,100만 달러 이므로 4년 연봉은 1,075만 달러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헤이먼 기자는 바이아웃 금액은 25만 달러로 정정했으나 4년 연봉은 1,100만 달러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현재까지 보도를 종합하면 강정호의 계약은 보장 금액 1,100만 달러라고 보는 것이 타당한 듯 하다.



이는 앞서 강정호 측이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연봉 400만 달러나 최근 현지 미디어들이 예측했던 4년 1,600만 달러(+ 1년 옵션)보다는 줄어든 금액이다.

강정호는 계약 발표에 앞서 16일 신체검사를 받았다. MLB.COM의 톰 싱어 기자는 강정호가 신체검사를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는 등번호 #27를 사용하게 된다.

피츠버그 닉 헌팅턴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이뤘던 것을 잘 이해하고 존중한다. 아울러 메이저리그 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 강정호는 공격 능력과 수비에서의 다양한 역할로 팀 전력을 채워줄 것이다. 현재 팀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강정호가 미국과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강정호가 메이저리거로서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에서 500만 2,015달러를 써내 단독협상권을 얻었던 피츠버그는 그 동안 입단조건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MLB.COM에 의하면 협상의 중요한 대목은 이미 지난 주 합의가 됐고 그 동안은 나머지 이견을 조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당초 강정호 측은 5년 계약에 매년 500만 달러 연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4년 + 1년 옵션으로 기간이 조정됐다. 아울러 연봉 역시 강정호 측이 원한 것 보다는 줄어든 금액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강정호는 이날 별도 입단식을 갖지는 않았다. 강정호는 원 소속팀 넥센 히어로스의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합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가며 2월 25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시작되는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게 된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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