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7
OSEN= 김태우 기자
[OSEN=김태우 기자] 국가대표 유격수 강정호(28)가 드디어 꿈을 이뤘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MLB)에 직행한 첫 야수로 등극하며 힘찬 도전의 발걸음을 내딛었다.
강정호의 독점협상권을 따내 개인협상을 진행 중이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CBS스포츠의 MLB 소식통 존 헤이먼, 그리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톰 싱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계약은 4년 보장 총액 1100만 달러이며, 5년째에는 팀 옵션이 있다. 2019년에는 550만 달러의 팀 옵션, 그리고 25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있다"고 밝혔다. 1100만 달러는 바이아웃을 포함한 금액으로 보인다.
4+1 계약 형식으로, 바이아웃을 포함해 최소 4년 11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만약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이 5년차 옵션을 행사한다면 5년 1650만 달러 계약으로 확대된다. 포스팅 금액(500만2015달러)를 감안하면 강정호의 계약 최대 규모는 5년 2150만2015달러가 된다.

강정호의 독점협상권을 따내 개인협상을 진행 중이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CBS스포츠의 MLB 소식통 존 헤이먼, 그리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톰 싱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계약은 4년 보장 총액 1100만 달러이며, 5년째에는 팀 옵션이 있다. 2019년에는 550만 달러의 팀 옵션, 그리고 25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있다"고 밝혔다. 1100만 달러는 바이아웃을 포함한 금액으로 보인다.
4+1 계약 형식으로, 바이아웃을 포함해 최소 4년 11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만약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이 5년차 옵션을 행사한다면 5년 1650만 달러 계약으로 확대된다. 포스팅 금액(500만2015달러)를 감안하면 강정호의 계약 최대 규모는 5년 2150만2015달러가 된다.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6년 현대에 입단한 강정호는 2008년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유격수로 성장해왔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공헌하기도 한 강정호는 최근 3년간 내리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따내며 동 포지션 최강자임을 공인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117경기에서 타율 3할5푼6리, 40홈런, 117타점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MLB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에 나설 수 있는 7년 연차를 채운 강정호는 소속팀 넥센의 동의 하에 포스팅 절차를 진행했다. 이런 강정호를 손에 넣은 팀은 피츠버그였다. 내야가 비교적 탄탄한 피츠버그지만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고 공격력이 강한 강정호를 영입하는 데 포스팅 금액만 약 500만 달러를 제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뒤 지난 달 21일부터 협상을 해왔다. ESPN을 통해 이번 주 강정호와 구단이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강정호는 14일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피츠버그로 떠나 16일 신체검사를 마쳤다.
강정호는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무사히 통과, 순조롭게 피츠버그와 사인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지난 주 합의했던 계약이 공식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 영입 소식을 밝히면서 등번호 27번을 달게 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강정호는 계약이 확정된 후 구단을 통해 "우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넥센 히어로즈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고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걸 겸손하게 생각하겠다. 이런 훌륭한 팀(피츠버그)의 일원이 되길 무척 고대했었다. 피츠버그가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내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 또한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해왔던 업적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또한 존중한다. 강정호의 공격적 재능과 수비에서의 활용성은 현재의 우리 팀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피츠버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봤을 때 그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캠프에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며 생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올라운드 선수를 얻었다. 우리는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의향을 전혀(zero)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내달 25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시작될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 전까지는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있는 친정팀 넥센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
피츠버그는 강정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뒤 지난 달 21일부터 협상을 해왔다. ESPN을 통해 이번 주 강정호와 구단이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강정호는 14일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피츠버그로 떠나 16일 신체검사를 마쳤다.
강정호는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무사히 통과, 순조롭게 피츠버그와 사인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지난 주 합의했던 계약이 공식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 영입 소식을 밝히면서 등번호 27번을 달게 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강정호는 계약이 확정된 후 구단을 통해 "우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넥센 히어로즈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고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걸 겸손하게 생각하겠다. 이런 훌륭한 팀(피츠버그)의 일원이 되길 무척 고대했었다. 피츠버그가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내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 또한 "우리는 강정호가 한국에서 해왔던 업적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며 또한 존중한다. 강정호의 공격적 재능과 수비에서의 활용성은 현재의 우리 팀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피츠버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봤을 때 그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캠프에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며 생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올라운드 선수를 얻었다. 우리는 강정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의향을 전혀(zero)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내달 25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시작될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그 전까지는 애리조나에서 훈련하고 있는 친정팀 넥센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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