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6
OSEN= 고유라 기자
[OSEN=목동, 고유라 기자]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내야수 강정호(28)에게 조언을 건넸다.
강정호는 지난달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독점교섭권을 얻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곧 협상에 들어간다. 강정호가 원만한 교섭으로 피츠버그에 입단한다면 한국 프로야구 출신 최초의 내야수가 탄생하게 된다.
아직 넥센 소속인 강정호는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 참석했다. 강정호는 협상이 시작될 때까지 구단 스프링캠프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강정호와 팀의 의리가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함께 한다.

염 감독은 시무식을 마친 뒤 "정호를 우려하는 시선 중 하나가 수비다. 하지만 대부분 아시아 내야수들이 백핸드를 잘 사용하지 못해 실패하는 것에 비해 정호는 백핸드로 잡아 노스텝으로 송구할 수 있는 선수"라고 장점을 설명했다.
염 감독은 이어 "정호에게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 정호가 놓치는 공의 70%는 거의 쉬운 타구다. 공을 끝까지 보고 잡는 그런 기본기에 충실한다면 수비에서 주위의 기대 이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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