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피츠버그 입단' 강정호 "기회 준 넥센에 감사"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10055567
2015.01.17
OSEN= 이대호 기자

[OSEN=이대호 기자] 국가대표 유격수 강정호(28)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첫 야수가 됐다.

강정호와 협상계약을 진행 중이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1년, 총액은 1100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는 포스팅에 나온 강정호에게 500만 2015달러를 입찰, 강정호와의 독점 교섭권을 따낸 뒤 지난 달 21일부터 협상을 해왔다. ESPN을 통해 이번 주 강정호와 구단이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강정호는 14일 협상을 마무리짓기 위해 피츠버그로 떠났다.



강정호는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받았고 무사히 통과, 순조롭게 피츠버그와 사인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지난 주 합의했던 계약이 공식화됐다"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계약이 확정된 후 구단을 통해 "우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넥센 히어로즈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고 이런 기회를 얻게 된 걸 겸손하게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정호는 "이런 훌륭한 팀(피츠버그)의 일원이 되길 무척 고대했었다. 피츠버그가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내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할 것이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각오도 전했다.

강정호는 내달 25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서 시작될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다.

cleanupp@osen.co.kr

<사진> 피츠버그 구단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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