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9일 월요일

KBO, MLB 사무국에 강정호 포스팅 요청

출처: http://osen.mt.co.kr/article/G1110031630
2014.12.15
OSEN= 고유라 기자

[OSEN=고유라 기자] 포스팅 시스템 자격을 갖춰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강정호(27)의 도전이 막을 올린다.

강정호의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의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KBO가 이날 오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해줄 것을 요청했다.

MLB 사무국은 앞으로 4일(업무일 기준) 동안 강정호 영입을 원하는 구단의 신청을 받는다. 입찰 종료 후 MLB 사무국은 최고 입찰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넥센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를 4일 내에 밝혀야 한다. 넥센이 최고 입찰액을 수용하면 해당 구단은 1개월 동안 강정호와 독점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당초 넥센은 강정호의 포스팅 신청을 15일에 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상황을 본 뒤 끝나는 대로 여유있게 신청하겠다는 것. 그러나 이날 서류 제출 과정에서 메디컬 관련 리포트가 누락된 것을 발견했고, 포스팅이 하루 연기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넥센은 다시 서류를 구비해 KBO에 전달했고 KBO가 이를 다시 MLB 사무국에 제출하며 포스팅 절차가 차질없게 진행되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찰을 기다리는 일이다. 현지에서는 뉴욕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등 다수 구단이 강정호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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