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6
OSEN= 김태우 기자
[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온 강정호(28)를 보는 이웃나라 일본의 시선도 뜨겁다. 자국 출신 내야수들이 MLB에서 줄줄이 실패한 가운데 강정호의 높은 가치에 대한 다각도적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아시아 유격수로서는 최고의 힘을 가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강정호는 이제 독점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와의 개인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전체적인 큰 틀의 합의는 끝났다. 미 언론이 보도한대로 4년 보장에 총액 20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막판 세부 조율이 끝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한다. 이번주 내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의 계약 조건은 니시오카 쓰요시, 아오키 노리치카 등 비교적 최근 MLB 무대에 진출했던 일본인 야수들보다 더 좋다. 4년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점 또한 차별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 MLB 진출을 타진했던 도리타니 다카시(34)는 막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원소속팀 한신으로 돌아왔다. MLB 팀들의 관심도가 썩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지션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 대비가 된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강정호는 이제 독점협상권을 따낸 피츠버그와의 개인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전체적인 큰 틀의 합의는 끝났다. 미 언론이 보도한대로 4년 보장에 총액 20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막판 세부 조율이 끝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한다. 이번주 내에 끝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의 계약 조건은 니시오카 쓰요시, 아오키 노리치카 등 비교적 최근 MLB 무대에 진출했던 일본인 야수들보다 더 좋다. 4년 계약을 제시받았다는 점 또한 차별성이 있다. 여기에 최근 MLB 진출을 타진했던 도리타니 다카시(34)는 막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원소속팀 한신으로 돌아왔다. MLB 팀들의 관심도가 썩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포지션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더 대비가 된다.

때문에 강정호의 MLB 진출은 일본에서도 꾸준히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산케이스포츠>는 15일 강정호에 대한 일본 내의 호평과 인상을 다뤘다. 강정호는 2014년 시즌을 앞두고 요코하마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 당시 요코하마 담당기자의 눈에 보인 강정호의 이야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에도 평가가 좋았으며 일본인 야수들과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강정호의 계약이 도리타니의 거취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원래 한국에는 MLB를 의식하는 선수들이 많아 파워 위주의 경향이 있다. 강정호도 상반신에 굉장한 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팀 훈련에 열중하겠다는 자세도 강했다”라면서 “감독이 ‘훌륭한 선수다. 꼭 영입하고 싶지만 그것은 무리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힘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항상 주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타격의 힘이 굉장하다는 것을 느꼈다. 담장을 넘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위기였다. 타구의 질이 대단했다”라면서 “강정호가 치밀한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힘 자체는 MLB에서도 통할 것이다. 이런 유격수 강타자는 아시아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도리타니의 거취에도 강정호라는 변수가 영향을 줬다고 추측했다. <산케이스포츠>는 “FA를 선언해 한신에 잔류한 도리타니는 시기가 나빴다고 본다. 도리타니에 대한 평가가 어떤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유격수를 원하는 구단의 눈은 이미 강정호에게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면서 “같은 해 MLB 진출을 노린 아시아의 두 유격수는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특히 힘에 주목했다. 이 매체는 “항상 주목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타격의 힘이 굉장하다는 것을 느꼈다. 담장을 넘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분위기였다. 타구의 질이 대단했다”라면서 “강정호가 치밀한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힘 자체는 MLB에서도 통할 것이다. 이런 유격수 강타자는 아시아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도리타니의 거취에도 강정호라는 변수가 영향을 줬다고 추측했다. <산케이스포츠>는 “FA를 선언해 한신에 잔류한 도리타니는 시기가 나빴다고 본다. 도리타니에 대한 평가가 어떤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유격수를 원하는 구단의 눈은 이미 강정호에게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라면서 “같은 해 MLB 진출을 노린 아시아의 두 유격수는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됐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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